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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moknim의 학교

[인권교육] 너는 특별하단다 활동 몇 년 전부터 우리 반에서는 개인 점수를 주는 일이 없었다. 이전에 내가 너무 치밀하게 설계한 개인점수 시스템 때문이었는지 모르겠지만 하여간 상벌점에 대해서 좀 벗어나고자 하는 욕구가 강했다. 그래서, 올해도 개인 점수를 주지 않고 자신이 주체적으로 활동하도록 하기 위해 를 읽어주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런데, 내 잘못이긴한데 엉성한 주제 설정으로 인해 아이들이 이야기의 주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일이 벌어졌다. 물론 이 아이들은 어린지라 스스로 겪어봐야 깨닫는 면도 분명이 있지만. 여기서 쓸데없이 과감한 난 바로 "책에 나온데로 해볼까?"라고 물었고 거기에 아이들이 좋다고 야단이었다. 이 때부터 난 책에 나오는 시장님 역할을 한 3시간 정도 충실이 수행했다. (책에 나오는 시장님은 넘어졌다는 이유로.. 더보기
[새학년활동] 손바닥 그림으로 자기소개하기 어쩌다 보니 교실 컴퓨터가 신형으로 교체되었지만 덕분에 셋팅 노가다를 해야했고 그 와중에 컴퓨터와 티비가 연결되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은 건 개학 전날 저녁 무렵이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도 웃긴건 별 걱정을 안했다는 것. 짠밥 괜히 먹은 거 아니잖아 하는 마음에 그냥 숙면을 취하고 다음날 아침이 되었다. '뭘 할것인가?'라는 3분 정도의 고민이 끝나고 난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는 개학을 맞이하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내 교직 생활 중 가장 간단하고 심플한 새학년 첫날 활동이 이루어졌으니... 그 활동이 바로 이것! 내 순수 창작물은 아님을 미리 알려둔다. 회복적 생활교육이었나, PDC였나 연수에서 배운 걸 응용했다. 이 활동의 목적은 총 3가지 1. 자기소개: 내가 좋아하는 것을 생각하고 다른 친구들에게 .. 더보기
[그림책]저승사자에게 잡혀간 호랑이 글: 김미혜 그림: 최미란 출판: 사계절 몇 년전 독서토론 동아리를 운영하면서 겸사겸사 토요방과후 독서부를 맡은 적이 있었다. 그때 처음으로 1, 2학년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게 되었는데 그 때 읽어준 책 중 하나가 이 녀석이다. 해와 달이 된 오누이를 괴롭히던 그 호랑이가 저승에 가서 여러 지옥을 거쳐서 새 호랑이(?)가 된다는 이야기인데...( 좀 가물가물..ㅎㅎ) 아이들 책으로는 흔하지 않은 우리의 전통적인 내세관을 보여주는 책이다. 그림도 볼 만한 편이고 어린 아이들에게는 "너, 이렇게 될 수도 있어."라는 협박(?)도 덤으로 할 수 있다. ^^; 올해 다시 한번 구해서 읽어 줘 봐야겠다. 수업용이니까 연구도 좀 하고. 하하하 더보기
[그림책] 너는 특별하단다 지음: 맥스 루케이도 출판: 고슴도치 1-2-3 매직 에듀케이터 연수를 갔다가 소개 받은 책. 그림책에 대한 식견이 이제야 싹트고 있는지라 잘 몰랐던 책인데 생각보다 유명했다. 이 책은 웸믹(나무 인간)들이 사는 공간에서 일어나는 일을 다루고 있다. 펀치넬로라는 실수투성이 웸믹이 깨달음을 얻는 과정이라고 해야 할까. 아주 작지만 저마다 특별함을 가지고 있다는 걸 알려주는 그림책이다. 반에서 하는 개인 점수 시스템을 쓰지 않고 어떻게 잘 생활할것 인가를 고민하던 차에 소개받았다. 읽어보니 꽤 괜찮은 것 같아서 읽어주었는데 아이들이 요점을 파악하지 못했다는 게 한계.(아~! 지구인 초딩 2학년들이란...) 읽어주기 전에 어떻게 이야기 주제를 풀어낼 건지 세밀한 계획이 필요하겠다. 이 책 외에 2권의 시리즈가.. 더보기
[고전] 허생전, 양반전 지음: 박지원 편저: 초록글 연구회 출판: 청솔 5, 6학년 사회에서 우리나라의 역사를 배운다. 초반에는 잘 나가다가 조선시대 중반 이후(임진왜란 후)로 넘어가면 아이들의 관심이 점점 멀어지는게 느껴진다. 그 때 투입한 책이 바로 이것. 이 책은 허생전과 양반전 두 이야기가 들어 있는데 난 허생전만 읽어줬다. 허생전이 담긴 아동도서는 많은데 청솔출판사 책을 골라서 읽은 이유는 읽어주기 편해서 였다. 허생전만 8부분으로 나눠져 있어서 미니시리즈처럼 읽어 줄 수 있다. 거기에 허생전은 돈벌이에 관한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으니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라는 우리 아이들이 혹 할만한 내용! 이야기 꺼리도 많다. 대충 몇 가지 써 본다면 1. 너라면 허생에게 돈을 빌려줄 것 인가? 2. 매점매석은 막아야 하는 것인가?.. 더보기
[그림책] 배꼽빠지게 웃기고 재미난 똥 이야기 글: 박혜숙 그림: 한상언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 줄때 항상 가장 처음 읽어주는 그림책. 내가 만난 아이들이 우리 이야기를 잘 알고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었다. 거기다가 이 그림책은 이야기 자체도 웃기고 재미있다. 아이들은 똥이라고 하면 환장하니까. 5,6학년도 그랬고, 2학년도 그렇고, 도서관에서 읽어줬었던 아이들도 그랬었다. 이런 점이 합쳐져서 매해 이 책으로 책읽어주기를 시작한다. 그림책 답게 그림도 아주 생동감 넘치고 실감난다. 그래서 이야기할 꺼리도 많다. 듣기와 말하기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고 해야 할까. 책을 싫어하는 아이들이 책에 재미를 느끼기에 좋을 것 같다. 더보기
화면확대프로그램 Zoomit 지금껏 썼던 화면확대프로그램 중 가장 편한 Zoomit. 게다가 무료! 다운 받은 후 설치하며 위처럼 나오는데 당연 동의 눌러주고, 화면확대는 Ctrl+1을 누르면 되고, 원래 모습으로 돌아가려면 Esc를 누르면 된다. 줌잇은 화면확대말고도 라이브확대, 간단한 그리기, 타이머 같은 기능들이 있는데 난 화면 확대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었다. 더보기
[그림책] One 일 글, 그림: 캐드린 오토시 옮김: 이향순 딸래미 책 사주려고 서점에 갔다가 상 많이 받았다는 소리에 바로 집어왔던 그림책입니다. 조용한 파랑, 성질 급한 빨강, 노랑, 초록, 자주, 주황이 사는 공간에 회색 1이 나타나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다룬 간단한 그림책입니다. 색에 대한 공부와 간단한 숫자 공부가 되기 때문에 유아들에게 좋은 책입니다. 하지만 아침 시간에 소화할 정도로 얘기는 짧은 편인데 책을 본 후 나눌 이야기꺼리는 꽤 있어서 초등학교 3학년까지도 추천합니다. 수업시간에 특히 학교폭력예방교육시간에 읽고 얘기를 나누시기를 강추합니다. 상 받을만 하더라고요. ^^ 더보기
2015 개정교육과정을 처음 접하고 만든 2학년 주제통합활동 2016년에 이어 또다시 2학년!그리고, 처음으로 받아본 2015 개정 2학년 교과서와 지도서그렇게 좌충우돌하며 추출한 1학기 주제통합활동 통합교과를 중심으로 국어, 안전, 자율을 갖다가 붙이는 식으로~잘 될지는 모르겠다. 1. 학기초 활동과 진로의 결합 2. 봄을 느껴 보자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