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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온책읽기] 책 먹는 dumognim의 온책 읽기- 시작이 반이었으면 드디어 제대로 된 온책읽기를 해보기로 결심한 건 지난 겨울이었다. 2016년에 온책 읽기를 시도해 보겠다고 골랐던 ‘가방 들어주는 아이’가(슬로리딩 책에서 본 걸 골랐다.) 책의 내용이나 활동계획이 그저 그렇다 보니 어영부영 마무리해 버렸다. 저학년 온책 읽기에 대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사실 그 동안 여러 가지 책으로 온책 읽기 또는 슬로리딩이라고 깔짝댔었다. 학교폭력과 관련해서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도 읽어보았고, 경기도의 어떤 선생님이 나니아 연대기를 하신다는 걸 에서 보고나서 SF를 해볼까 하는 마음에 수준이 좀 높은 중고생용 SF소설을 골라보기도 했었다. 역사를 가르칠 때는 허생전을 읽어주기도 했었다. 물론 얻은 소득도 분명히 있었지만 무작정 하다보니 실패의 연속이었다. 그래서, 올해.. 더보기
[읽기]우리반 책모임-책동산 2학년을 맡은 지난 해부터 항상 마음 속에 불만이 있었다. - 글을 잘못 읽는 아이들을 어떻게 건져낼 것인가? - 내용 파악을 못하는 아이들을 어떻게 할 것인가? 이 두가지 문제를 해결해 보려고 올해 시도하는 것이 학급 내 소규모 책모임이다. 소리내서 읽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점을 지난 해에 좀 눈치챘기 때문에 해 보려고 했던 건데, 마침 [우리아이 낭독혁명]이라는 책까지 읽게 되어서 과감히 도전해 보는 중이다. 참여한 아이들끼리 의논해서 모임의 이름을 '책동산'으로 정했고, 현재 한달정도 운영했는데 괜찮은 것 같다. * 운영방법 1. 시간 - 일주일에 두 번씩 10~15분 정도 실시. - 학원시간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자 기존의 종례시간을 활용. (책모임을 하는 정각에 하교를 하는 것으로 했다.) 2. 대.. 더보기
[국어/읽기]우리아이 낭독혁명 저자: 고영성, 김선 페이스북에서 처음 만난 책. 초등학교 저학년 담임교사를 2년째 하다보니 느껴지는 학습에 관한 문제를 어느 정도 잘 정리해 준 책. 해볼꺼리가 꽤 있는 책. [우리아이 낭독혁명]은 내가 부모의 입장에서가 아닌 교육을 하는 직업적 입장에서 봤을 때도 상당히 공감이 가는 책이다. 이 책에서 기억에 남는 것과 느낀 것을 정리해 본다면 아래와 같다. 1. 독서가로서의 인간은 5단계가 있다. 2. 예비 독서가 시절에는 책을 잘 그리고 많이 읽어주자. 3. 초보 독서가 시절에는 소리내서 책을 읽도록 하고 시도 읽게 하자. 4. 해독하는 독서가와 유창하게 해독하는 독서가 시절에는 같이 책을 읽고 이야기도 나누고 활동도 해보자. 5. 꾸준한 독서로 숙련된 독서가가 되자. 6. 문자 교육은 적기에 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