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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저승사자에게 잡혀간 호랑이 글: 김미혜 그림: 최미란 출판: 사계절 몇 년전 독서토론 동아리를 운영하면서 겸사겸사 토요방과후 독서부를 맡은 적이 있었다. 그때 처음으로 1, 2학년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게 되었는데 그 때 읽어준 책 중 하나가 이 녀석이다. 해와 달이 된 오누이를 괴롭히던 그 호랑이가 저승에 가서 여러 지옥을 거쳐서 새 호랑이(?)가 된다는 이야기인데...( 좀 가물가물..ㅎㅎ) 아이들 책으로는 흔하지 않은 우리의 전통적인 내세관을 보여주는 책이다. 그림도 볼 만한 편이고 어린 아이들에게는 "너, 이렇게 될 수도 있어."라는 협박(?)도 덤으로 할 수 있다. ^^; 올해 다시 한번 구해서 읽어 줘 봐야겠다. 수업용이니까 연구도 좀 하고. 하하하 더보기
[그림책] 너는 특별하단다 지음: 맥스 루케이도 출판: 고슴도치 1-2-3 매직 에듀케이터 연수를 갔다가 소개 받은 책. 그림책에 대한 식견이 이제야 싹트고 있는지라 잘 몰랐던 책인데 생각보다 유명했다. 이 책은 웸믹(나무 인간)들이 사는 공간에서 일어나는 일을 다루고 있다. 펀치넬로라는 실수투성이 웸믹이 깨달음을 얻는 과정이라고 해야 할까. 아주 작지만 저마다 특별함을 가지고 있다는 걸 알려주는 그림책이다. 반에서 하는 개인 점수 시스템을 쓰지 않고 어떻게 잘 생활할것 인가를 고민하던 차에 소개받았다. 읽어보니 꽤 괜찮은 것 같아서 읽어주었는데 아이들이 요점을 파악하지 못했다는 게 한계.(아~! 지구인 초딩 2학년들이란...) 읽어주기 전에 어떻게 이야기 주제를 풀어낼 건지 세밀한 계획이 필요하겠다. 이 책 외에 2권의 시리즈가.. 더보기
[고전] 허생전, 양반전 지음: 박지원 편저: 초록글 연구회 출판: 청솔 5, 6학년 사회에서 우리나라의 역사를 배운다. 초반에는 잘 나가다가 조선시대 중반 이후(임진왜란 후)로 넘어가면 아이들의 관심이 점점 멀어지는게 느껴진다. 그 때 투입한 책이 바로 이것. 이 책은 허생전과 양반전 두 이야기가 들어 있는데 난 허생전만 읽어줬다. 허생전이 담긴 아동도서는 많은데 청솔출판사 책을 골라서 읽은 이유는 읽어주기 편해서 였다. 허생전만 8부분으로 나눠져 있어서 미니시리즈처럼 읽어 줄 수 있다. 거기에 허생전은 돈벌이에 관한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으니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라는 우리 아이들이 혹 할만한 내용! 이야기 꺼리도 많다. 대충 몇 가지 써 본다면 1. 너라면 허생에게 돈을 빌려줄 것 인가? 2. 매점매석은 막아야 하는 것인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