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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moknim의 학교/여차저차 생활지도

[학급긍정훈육] 상처받은 구두리(영대) 활동 (feat. PDC)

저학년을 맡다보니 아이들의 시시콜콜한 신고도 많지만 학부모를 통한 신고도 제법 많다. 그런데, 아이들의 행동이 이상하다고 느끼고 살펴보고 있던 중에 언어 사용에 대한 학부모의 신고를 2건 정도 받게 되었다.

 

그래서 실시한 활동이 바로 상처받은 구두리.

PDC(학급긍정훈육)에서 하는 '상처받은 영대'라는 활동을 응용한 활동이다.

 

1. 상처받은 영대 활동

 가. 목표: 무례한 말이 지속적으로 영향을 준다는 점을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나. 상처받은 영대 활동 순서

  1) 준비: 전학을 왔지만 환영받지 못하는 영대를 소개한다.

  2) 브레인스토밍: 상처받는 말을 영대에게 해 본다.

  3) 영대에 대해 생각하기: 영대의 상태와 기분을 이해한다.

  4) 다시 생각하기: 영대가 좋아할 말을 생각해 보고 말해 준다. 이미 상처받은 영대의 주름도 확인한다.

  5) 더 나아가기, 추가활동

 

2. 내가 응용한 활동 순서

  1) 전학생 소개: 물론 가상의 전학생으로 종이에 인쇄된 구두리

  2) 처음 온 친구에게 어떻게 대할까 생각해보기

  3) 구두리가 상처받을 만한 말이나 행동 생각해보기

  4) 직접 구두리에게 상처받을 만한 말을 해 보기

     - 말을 들을 때마다 구두리를 조금씩 구긴다. 완전히 구겨질 때까지

  5) 상처받은 구두리에게 어떻게 대해줘야할지 이야기 나누기

  6) 구두리에게 격려나 칭찬의 말 해주기

     - 한번씩 들을 때마다 종이를 편다.

     - 종이가 다 펴질 때까지 한다.

  7) 구두리의 상태 확인하기

     - 한번 받은 상처는 자국을 남긴다.

  8) 다른 친구에게 상처주는 말이나 행동을 했는지 생각해보기

  9) 친구에게 사과하는 시간 갖기

  10) 구두리가 보는 앞에서 사이좋게 지내겠다는 약속하기

 

3. 왜 영대가 아니고 구두리일까?

  1) 영대를 그리거나 캐릭터를 찾기가 힘들었다.

  2) 아이들이 아는 캐릭터로 대체했다.(신비아파트: 고스트볼의 비밀) 구두리는 애니 상에서 2학년인가 3학년쯤되는 걸로 안다.

 

(우리의 구두리는 언제나 우리 교실에 함께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