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을 맡은 지난 해부터 항상 마음 속에 불만이 있었다.
- 글을 잘못 읽는 아이들을 어떻게 건져낼 것인가?
- 내용 파악을 못하는 아이들을 어떻게 할 것인가?
이 두가지 문제를 해결해 보려고 올해 시도하는 것이 학급 내 소규모 책모임이다. 소리내서 읽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점을 지난 해에 좀 눈치챘기 때문에 해 보려고 했던 건데, 마침 [우리아이 낭독혁명]이라는 책까지 읽게 되어서 과감히 도전해 보는 중이다. 참여한 아이들끼리 의논해서 모임의 이름을 '책동산'으로 정했고, 현재 한달정도 운영했는데 괜찮은 것 같다.
* 운영방법
1. 시간
- 일주일에 두 번씩 10~15분 정도 실시.
- 학원시간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자 기존의 종례시간을 활용.
(책모임을 하는 정각에 하교를 하는 것으로 했다.)
2. 대상: 글을 소리내서 잘 읽지 못하는 학생 4명과 지원자 2명으로 구성.
3. 운영방법
- 소리내서 한 문장씩 이어 읽기
- 정해진 부분까지 읽으면 교사가 질문을 하고 간단히 생각을 말하기
(이렇게 둘러 앉아서 읽는다. 글을 더듬거리고, 잘못 읽는 녀석들이 많다보니 생각보다 속도가 나지 않는다.)
* 현재까지의 문제 (여름 방학내내 고민해 볼 것들)
1. 시간의 제약으로 글밥이 많은 책을 보는 것이 힘들다.
2. 발음 교정을 해 주고 있는데 스스로 발음을 찾도록 기다려 가면서 할 것인가 고민이다.
3. 학교도서관에서 책을 가져오는데 한 가지 책이 6권이 있는 경우가 드물어서 학교도서관의 이용에 한계가 있다.
4. 독서 후에 어떤 재미있는 활동을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부족하다.
5. 한두명 더 들어와야하는데 너무 많아지는 것은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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