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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moknim의 학교/좌충우돌 Khan Academy

시작은 당황스럽게

 

 

  <칸 아카데미>는 예전에 거꾸로 교실 수업 방식을 한참 운영하면서 들어본 이름이었다. 거기서 학교 수업에 적용하는 <수학 리더스>를 모집한다는 글을 보자마자 신청! 그리고 당첨!

  아까운 토요일의 내 시간을 쪼개서 연수도 듣고 의지를 다지면 시작하려고 하는데 문제가 한 두가지가 아니었다. 

 

1. 컴퓨터 사용법을 모르는 아이들

  초등학교 2학년이라 좀 감안은 했는데 심각했다. 켜고 끄는 것도 모르는 아이들에 절반은 되네. ㅠㅠ

 

2. 이메일이 뭐에요?

  컴퓨터 사용법을 모르는데 이메일인들 알겠나. 컴퓨터 자판은 못치는데... ㅠㅠ X 2

 

3. 어떻게 읽어요?

  알파벳을 아는 녀석보다 모르는 아이들이 많다. 로그인은 어떻게 시키지...  ㅠㅠ X 3

 

결국 기본 소양 교육부터 다시 시작해야했다.

 

컴퓨터 켜고 끄기, 자판 연습, 검색 방법 연습 등등... 이것만 학교에서 3시간은 잡아먹었다. 물론 집에서 연습하라고 숙제 내주는 것은 덤. 2학년을 데리고 하기 힘들다. ㅜㅜ